신강사의 체험형 역사공부
독립운동가들이 타고 온 비행기 C-47
신강사
2020. 7. 12. 12:19
오늘은 C-47이라는 수송기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C-47은 더글라스 스카이 트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력 수송기이다.
한 번에 병력 28명을 수송할 수 있는 수송기 치고는 조금 작은 비행기이다.
여의도 공원에 C-47 수송기 한 대가 서있다.
1945년 8월 18일 이 비행기 안에 광복군 이범석, 노능서, 장준하, 김준엽, 함용준, 정문수, 서상복 등이 타고 있었다.
'작전명 독수리' 대한민국 광복군 이름으로 한반도에 진입하려 했다.
하지만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독수리 작전 전에 항복을 한다.
광복군은 싸우지 못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해 11월 23일 이 비행기는 충칭에 임시정부 요인들을 태우고 돌아온다.
이 비행기를 여의도 공원에 세워놓고 박물관으로 전환한 역사적 스토리가 있다.
박물관 자체의 위치가 역사적 큐레이션으로써 굉장히 훌륭하다.
광복군의 이름으로 최초로 한반도에 진주한 8월 18일이 바닥에 써져 있다.
ㄱㅈㄹㅁ 은 자음의 순서를 차례대로 '1945' 광복한 년도를 의미한다.
비행기 뒷편에는 1123이 적혀있다.
1945년 11월 23일, 충칭의 임시정부에 있던 김구, 이시영, 신익희 등 임시정부요인들을 모셔온 날짜다.
이 모든 활동에 C-47 비행기가 함께했다.
비행기를 통해서 거대한 역사 독립운동의 일면을 조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