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7년 10월 26일 양현종

기아 타이거즈와 신강사

by 신강사 2020. 7. 12. 16:02

본문

2017년 10월 26일 취소표를 잡다. 

나는 야구선수 중에서 타자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김선빈, 이종범, 나지완, 박병호, 김상수 보통은 타자다. 

 

투수중에서는 바톨로 콜론과 양현종이다. 

 

콜론은 특유의 아재미와 노련한 경기운영에 빠졌고, 양현종은 데뷔시즌부터 보며 참 정이 간 선수였다. 

 

2007년 데뷔 시즌에 선크림을 듬뿍바르며 얼굴 하얀 달걀귀신이 공을 던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야구같이 보러 다니는 형과 함께 "야구나 잘하지 선크림을...."라며 혀를 끌끌 찼다. 

나는 나름 글러브를 얼굴 옆에 대고 투구를 하면 흰색 선크림으로 타자 눈을 속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야구선수 중에서 타자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김선빈, 이종범, 나지완, 박병호, 김상수 보통은 타자다. 

 

 

 

투수중에서는 바톨로 콜론과 양현종이다. 

 

 

 

콜론은 특유의 아재미와 노련한 경기운영에 빠졌고, 양현종은 데뷔시즌부터 보며 참 정이 간 선수였다. 

 

 

 

2007년 데뷔 시즌에 선크림을 듬뿍바르며 얼굴 하얀 달걀귀신이 공을 던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야구같이 보러 다니는 형과 함께 "야구나 잘하지 선크림을...."라며 혀를 끌끌 찼다. 

 

나는 나름 글러브를 얼굴 옆에 대고 투구를 하면 흰색 선크림으로 타자 눈을 속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뭐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지만 2007년은 신인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

 

2009년부터 양현종은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껏 양현종을 욕한 기아팬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퍼포먼스와 압도적 기록을 보여준다. 

 

'대투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무튼 2017년 10월 26일은 좀 이상하리 만큼 운이 좋았다.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있어 어떻게든 표를 구해 광주로 가고 싶었지만, 모든 표는 매진이었다. 

 

그래서 처남집에서 놀다가 영화한편 보고 오는길에 와이프가 티켓링크 사이트를 접속, 재접속 하다 덜컥 취소표를 구했다. 컴퓨터 앞에서는 전혀 못구하다 핸드폰 새로고침하더니 ㄷㄷㄷㄷㄷ

 

표를 사자마자 차를 돌려 광주로 갔다. 오전에는 담양에서 산책하고, 밥도 먹고, 오후에 광주 챔피언스필드로 갔다. 

 

경기는 정말 개박빙의 투수전, 양현종과 장원준 두 왼손투수들이 타자들을 압도했다. 

두산 장원준이 함덕주로 내려가고, 3루에 있던 김주찬이 나지완 3루 땅볼때 묘한 주루 플레이로 1득점을 했다. 

 

양현종은 홀로 마운드 지켰다. 4피안타, 2볼넷, 11개 삼진!!!!!!

압도적 피칭이었다. 

9회초 2아웃 최고의 타자 양의지와 11구까지 가는 승부는 정말 정말 오줌 지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삼진을 잡고 포효하는 모습 ㄷㄷㄷㄷㄷㄷ

깡총 뛰는 그 모습 너무 사랑스러웠다. 

 

https://youtu.be/8YYaD2UkrnQ

야구를 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여산휴게소에서 타이거즈 버스를 만났다. 

 

양현종 선수에게 사인을 요구했는데, 오늘 경기에 많이 던져서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주변 분들 모두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나는 나지완과 김윤동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디씨 기아갤러리에 올렸더니, 베스트에 올랐고 기사까지 났다. ㄷㄷㄷㄷ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1786

 

'완봉승' 양현종, 싸인 거부?… 팬 "오늘은 이해해야지"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완봉승'을 거둔 26일 한 야구팬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윤동·나지완 선수의 사...

www.enewstoday.co.kr

 

 

2017년 11월 기아타이거즌 11번째 우승을 했다. 

 

마지막 역시 대투수 양현종이 마무리를 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