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400여년 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 사람 얀 야너스 벨테브레
당시 조선인과 결혼하고, 아들과 딸도 낳았다.
병자호란에도 참가하고(이 때 같이 표류한 2명은 전사), 무과에 급제해서 훈련도감에서 대포를 만들었다.
그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배를 탔는데, 사략선(국가 공인 해적선)을 탔을 것으로 추측한다.
같은 나라 사람 하멜이 표류했을때 네덜란드 말을 잊어버려 초반에 대화가 어려웠다고 한다.
군인(혹은 해적)으로 색다른 환경에 적응력이 좋았을 것 같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에서 온 하멜은 조선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도망치려 했고, 결국 성공했다.
하멜표류기에서 조선을 나쁘게 표현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색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도련님 대우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신강사의 역사수업에서는 이런 박연과 하멜 이야기를 하고 당시 네덜란드에서 엄청 유행했던 와플을 만들어 먹는다.
와플하면 벨기에를 떠올리는데, 이 때는 다 네덜란드 공국이었다.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은 와플을 거의 주식 수준으로 먹었다.
들에 일하러 갈 때도 들고 다니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도 와플.
우리나라로 치면 고구마나 감자 혹은 충무김밥 같은 느낌???
역사를 배우는 것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이다.
역사에 음식, 만들기, 게임, 놀이 등을 살짝 토핑만 하면 너무 재미있는 놀거리가 되버린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와플 만들어 먹으면서, 혹은 와플 먹으면서 박연, 하멜, 네덜란드, 그리고 우리친구 히딩크
이야기까지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신강사가 찍은 박연과 와플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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