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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도교 희생자 위령비가 설치된 노들섬

신강사의 체험형 역사공부

by 신강사 2020. 8.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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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북한은 남한을 침략했다.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의 진격을 늦춘다는 이유로 한강인도교는 폭파됐다. 

한강 인도교에는 전쟁을 피해 도망치던 사람들이 있었다. 

4000여명의 사람들과 소달구지, 차량등이 있었지만, 한강 다리는 폭파되었다. 

TNT 1600Kg이 터졌다. 

아수라장이 되었다. 

 

국방부 정훈국 이창록 소위는 "그 많던 차량은 온데간데 없고, 파란 인의 불길이 반짝거리며 타고 있었다. 일대는 피바다를 이루었고, 그 위에 살점 등이 엉켜 있었다. "며 목격담을 전했다. 

 

이 모든 것을 결정했던 이승만은 대전의 충남 관저에 머물렀다. 

라디오에서는 "서울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적은 패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서울에 머물 것입니다. 국군의 총반경으로 적은 퇴각 중입니다. 우리 국군은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할 것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 국군은 적을 압록강까지 추격하여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달성하고야 말 것입니다."는 방송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전날 정부의 모든 기능은 수원으로 옮겨간 상황이었다. 

 

전쟁의 기간 동안 서울 시민을 지키는 정부는 없었다. 

 

2020년 6월 28일, 만들어진 한강 인도교 희생자 위령비는 그 피해자들의 원혼을 모두 달래줄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고, 함께하며 피해자들을 추모하게 될 것이다. 

이런 잘못된 역사를 지워버리는 것이 아닌 기록하는 것은 또 다른 실수와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인도교 위령비 건립을 요구했던 평화재향 군인회의 청원을 받아 준 사람은 고 박원순 시장이었다. 

다시 한번 고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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